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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기술력 엿보다,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와 모터 공장 투어

씨디맨 2017. 6.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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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기술력 엿보다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 모터 공장 투어

dyson 하면 어떤 것부터 생각이 나시나요. 청소기를 떠올리는 분이 많을텐데요. 다이슨의 기술력을 엿보는 시간으로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와 모터 공장 투어를 다녀왔는데요. 직접 가서 엔지니어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을 봤습니다. 다이슨의 기술력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다른 생각을 강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다이슨은 기술과 전체적인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는 디자인 엔지니어들과 함께 새롭고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미래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서 상가포르에 다이슨은 테크놀로지 센터를 오픈했는데요. 이곳에 직접 가서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다이슨 기술력 엿보다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 모터 공장 투어

6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해서 싱가포르에 도착을 했는데요. 첫날은 도착하자마자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바로 일정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센터 (STC)는 다이슨이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서 조성한 15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곳인데요. 2016년 2월 오픈한 이래로 300명 이상의 엔지니어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처음 딱 들어가자마자 본 것은 다이슨 제품들이 분해가 되어서 전시가 되어있는 모습 이었는데요.

 

이곳에서 사진은 저도 찍었지만 전문적으로 사진을 촬영해주는 분들이 있어 그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다이슨의 제품들이 많은 제품들이 전시가 되어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저도 실물로는 처음 보는 제품도 볼 수 있었고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도 완전히 분해된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 했습니다.

 

근데 이것은 앞으로 볼 것들에 대한 암시이기도 합니다. 다이슨 제품에서 핵심이 되는 부품을 직접 눈으로 보라는 뜻이기도 했는데요. 다이슨의 제품의 핵심 부분인 모터에 대해서도 아래에서 좀 더 설명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이슨 V8 청소기도 분해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제품은 저도 사용중인 제품이라 눈이 더 가더군요.

 

일부 제품들은 우리나라에 출시가 안된 제품들도 있는데요. 그런 제품들도 이곳에서는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제품은 다이슨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특별한 제품 입니다. 디자인도 특별하지만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는 제품이라 더 특별하죠. 헤어 드라이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사용하면서도 다른 가전 제품에 비해 브랜드나 기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인데요.


다이슨의 슈퍼소닉의 내부에 크기가 작으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내는 다이슨 V9 모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를 통해 보다 빠르게 모발을 건조시킬 수 잇는 집중적인 바람을 분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단순히 디자인만 독특한 제품이 아니라 여러가지 기술력이 집약된 그런 제품입니다.

 

다이슨 슈퍼소닉은 지능적인 열 제어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모발 손상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빠르고 집중적인 바람으로 머리를 빠르게 말릴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외에도 다이슨 공기청정 제품, 로봇 청소기 등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분해가 된 모습을 국내 런칭 행사에서도 본적이 있긴 한데요. 이곳에서도 분해된 모습이 전시가 되어있네요.

 

다이슨 로봇청소기는 사진으로만 보다가 이곳에서 눈으로 직접 봤는데요. 처음에 보고 느낀 것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꽤 작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것은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니었습니다.

 

크기는 좀 작지만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카메라를 넣었기 때문에 주변을 직접 보고 탐색하면서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은 카메라를 이용해서 정확하게 피해갑니다.

 

상단에 카메라가 있는데 이부분도 사실은 더 많은 기술들이 들어갑니다. 물체를 감지를 하고 그것을 자동으로 파악을 하게 됩니다.

 

로봇 청소기에 관심이 워낙 많아서 이 제품도 정말 뚫어지게 봤는데요. 로봇청소기는 보통 유선청소기로 청소를 못하는 동작을 해서 집안을 어느 정도 깨끗하게 하는 정도로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다이슨 로봇청소기는 성능자체가 좋아서 유선청소기로 청소를 하듯 구석구석 깨끗하게 만듭니다. 높이가 약간은 높은 형태로 되어있어 침대 바닥이 너무 낮은 경우라면 못 들어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들어갈 수 있는 높이라고 하니 (그런것을 고려하여 만들어진 높이) 상당히 기대가 되더군요. 자세히 보면 앞에 있는 먼지통의 경우 다이슨 청소기에 들어가는 형태와 거의 같습니다. 사이클론 기술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있는 것이죠.

 

사진은 찍지 못하고 작동하는 모습만 봤는데요. 카메라를 통해서 주변을 살피면서 움직이며 청소하더군요. 참고로 이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사진은 바로 장애물을 피하거나 특정 장소에서의 패턴을 분석하는 용도로만 보고 바로 메모리에서 사라진다고 하네요. 해킹위험이나 관련된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360 VISION이 들어간 이유 때문에 초음파 센서 등을 이용한 로봇청소기들과는 차별화되는 물체피하기나 정밀한 청소가 가능했습니다.

 

아래 부분을 보고 좀 더 감동을 받았는데요. 바퀴가 탱크 바퀴처럼 되어있습니다. 그냥 큰 바퀴로 된 형태가 아니어서 어떤 장애물이든지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우에는 문턱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것을 올라갈 수 있는지도 중요한데요. 그런 부분도 모두 건너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이슨 창립자의 아들이 설계한 것이라고 했는데요. 특이한 스탠드 조명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상단 하단을 모두 비춰주는 LED 등도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의 책상 위에 다 그것이 설치가 되어있더군요. 그것도 직접 설계를 한 제품이라고 하더군요.

 

음향 연구 실험실 투어를 했는데요. 다이슨 V8 플러피와 같은 제품들은 이곳에서 연구를 통해서 청소 능력은 높이면서도 소음은 기존대비 더 낮출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을 할 수가 없었으므로 전문 포토그래퍼 분이 찍어주셨는데요.
이 음향 연구실을 만드는데 2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하네요. 방음벽의 웨지들은 소리를 흡수해서 음파를 100Hz까지 낮춰서 아주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곳에 딱 들어오니 주변 소리가 전혀 안들리고 자신의 소리만 아주 크게 들리더군요. 외부에서도 소리가 들어오지 않고 내부에서도 소리가 증폭되지는 않으니 느낌이 엄청 묘하더군요. 이렇게 조용한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 하면서 소리를 제어하는 연구를 하는 것이죠. 청소기 외에도 다이슨 모터를 이용하는 모든 제품들은 이곳에서 소음을 더 낮추기 위해서 연구를 계속 하는데요.

이런 연구를 통해서 초기 제품에 비해서 1세대 제품과 비교 시 최종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대략 70% 정도 더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를 통해서 사람 귀에 민감하게 거슬리는 소리는 줄이고 소리를 거슬리지 않게 해서 소음은 줄이면서도 모터의 성능은 높여 더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는 것이죠.

 

이곳에서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역시 남는 것은 사진 뿐이네요.

 

이곳에서 몇가지 질문도 해 봤습니다. 제품을 얼마나 떨어뜨리고 소음을 측정하는지도 물어봤는데요. 표준거리에 맞춰서 1미터 2미터 떨어뜨리고 반구에서 뭐 계산하는 식이 있는데 그것에 맞춰서 계산해서 소음을 측정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큰 무반향실이 몇 개 없다고 하긴 하던데 이런 곳에서 연구를 하면 재미있겠다 이런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인형도 봤습니다. 사람 모형을 하고 있는 인형인데 헤드셋 같은 것을 쓰고 있는데요. 정확히는 헤드셋이 아니라 마이크 였습니다. 사람 모양 인형 귀에 마이크를 놓고 다이슨 제품을 켜놓고 소음이 어떻게 들리는지 파악하고 분석을 하는 것이죠. 참 여러가지 연구를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소음표준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서 작은 무음향 챔버에서도 테스트를 계속 한다고 하네요. 이것은 공장에도 설치가 되어있어서 이런 식으로 제품을 모두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도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이슨 제품들은 처음 아이디어가 제품이 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실제 제품화 할 때도 많은 테스트를 하기로 유명한데요. 소음이나 성능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서 완성된 제품이 나온다니 믿음이 가더군요.

 

 

유체역학 랩에서는 엔지니어들이 기류를 연구하고 공기의 경로를 연구하는 곳인데요. 공기를 연구해?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도 무척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다이슨 모터 기술은 놀라웠는데요. 아주 작은 크기의 모터이지만 아주 큰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냅니다. 모터가 그렇게 빠르게 회전을 하면서도 모터축의 기울기의 오차가 거의 없는데요.

이곳에서 저는 다이슨 슈퍼소닉의 공기 흐름을 연구하는 부분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정확하기 직진하여 나가는지 그리고 머리카락을 스타일링을 하면서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말릴 수 있는지 연구하는 부분 이었습니다.

 

근데 좀 섬뜩해 보이는 사진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의 실제 머리카락이 잔뜩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인조머리카락이 아니라 실제 머리카락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머리카락 샘플을 준비하여 실제로 머리카락을 말리면서 헤어드라이기를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다른 제조사의 제품의 경우 이런 식으로까지 하진 않는다고 하네요. 보통 천에다가 물을 적시고 그것을 얼마나 빠르게 마르는지 테스트 하는 방식을 쓴다는데요. 이게 원래 다른 곳에서도 공통적으로 하는 방식이라고 하더군요. 다이슨도 물론 이 방식으로도 테스트를 하지만 좀 더 나아가 실제 머리카락으로 테스트도 해서 좀 더 실제와 가까운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람의 인모를 넣어놓고 이것이 다이슨 제품을 통해서 얼마나 빠르게 마르는지 테스트 하는 기계 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사람의 머리카락은 직모도 있고 곱슬머리, 반곱슬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실제로 다양한 머리카락을 통해서 그런 부분을 테스트를 한다고 합니다. 이 기계는 실제로 머리카락이 마르는 모습과 머리카락의 모양을 내부에 장착된 여러 개의 카메라를 통해서 분석하는 기계 입니다.

사람의 머리카락을 그냥 헤어드라이기로 막 말리면 좋을듯하지만 머리카락이 바람에 엉키거나 하면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머리카락 표면에 상처가 생기고 그러면 윤기도 사라지고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이슨은 건강한 인모를 구해서 그것을 바람을 통해서 말려도 엉키지 않고 자연스럽게 건조가 되어서 건강한 인모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를 하는것이죠.
별걸 다 테스트하네 라고 생각할 수 도 있지만 다이슨 제품들은 정말 최고를 위해서 정말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커넥티드 스튜디오에서는 제품들이 IoT를 통해서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해서 연구 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요. 공개가 되는 부분도 있고 설명을 안해주는 부분도 있었는데요. 물론 설명을 안해주는 부분은 앞으로 나올 수 도 있고 아닐 수 도 있는 신기술에 대한 부분이겠죠.

 

소프트웨어 실험실을 통해서 IoT를 통해서 다이슨의 제품들이 연결되는 것을 볼 수 는 있었는데요. 사진은 찍지 못해서 없군요. 제가 봤던 것은 음성을 통해서 제품을 제어하는 부분까지 봤었는데요. 사람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고 또는 음성 인식에 따라서 제품이 꺼지기도 켜지기도 특정 행동을 하기도 하는 것을 봤습니다. 다이슨에서 최근에 엔지니어와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대거 입사 시켰는데요. 그것도 이런 것과 연관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언제 나올지는 모릅니다.

 

이곳에서 이 다이슨 로봇청소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봤습니다. 이곳에서 수도 없이 바닥을 청소하면서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계속 연구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듣기로 다이슨 로봇청소기는 우리나라에 정식 출시 되지 않았지만 2세대 로봇청소기가 곧 나올 것 같고 (언제일지는 모름) 곧 우리나라에 출시가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다이슨 엔지니어 미팅을 미팅룸에서 했었는데요. 원래 미리 준비했었던 질문들이 있었는데 조금 바꿔서 정말 궁금한 것들을 막 질문을 했었습니다. 근데 당황하지 않으시더군요. 엔지니어로서 해주고 싶은 말은 전부다 쏟아내 주셨습니다.

 

이때 준비했던 제품은 완전 투명하게 제작된 다이슨 V8 무선청소기 였는데요. 투명하게 되어있는 제품은 물론 출시된 정식 제품은 아닙니다. 이것은 시연을 위해서 특별히 이렇게 제작이 된 것이죠.

제가 질문했던 것 중에 몇가지 적어보자면,

먼저 다이슨 V8 청소기 경우 여러가지 컬러가 제품에 보이는데 이것의 의미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색상에는 디자인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색상과 모양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빨강색은 액션을 뜻해서 잡아당기거나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먼지통이 아래로 열리게 되어있는데 위에 빨간 손잡이를 당기면 먼지통이 열리죠. 후면에 필터는 보라색으로 수동적인 부분을 뜻하는데 자신이 뭔가 해야 하는 부분을 뜻합니다. 필터를 열어서 청소하거나 그런 뜻을 의미하죠.

다이슨 V8 플러피의 메인 헤드인 소프트 롤러 헤드에는 가는 줄이 들어가 있는데 그것이 왜 들어가는지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고압으로 플라스틱 성형을 할 때 생기는 줄이라고 하는데요. 그부분을 없애려면 구조를 더 복잡하게 형틀을 만들면 가능하긴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부분을 일부러 꼭 숨기려고 꼼수를 쓰거나 다른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터의 내구성이 강한 이유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11만 5천 RPM으로 동작이 가능한 이 모터는 아주 강력한 마그네틱 자석을 이용해서 거의 공중에 뜬 상태로 아주 빠르게 고속으로 회전을 합니다. 높은 RPM에서도 정확한 위치에서 화전을 하기 때문에 마모가 거의 없고 수명을 길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마찰과 마모가 일어나면 모터는 점점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요. 그런 이유로 마모가 발생한 모터는 점점 배터리 수명이 더 단축이 됩니다. 사용시간도 그만큼 줄겠죠. 하지만 다이슨 모터는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워서 오래 사용해도 배터리 수명을 길게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다이슨 엔지니어가 답변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는데요. 다이슨 V8의 경우 파이프의 색상이 주황색 인데요. 이 색상을 보고 어떤 모델명인지 바로 알아 맞출 수 도 있긴 한데요. 그 색상은 어떤 식으로 정해지는지 물어봤습니다. 색상은 출시할 때 가장 매력적인 색상을 정한다는 그런 답을 받았는데요. 즉 어떤 색상으로 나올지 엔지니어도 알 수 없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구매예정자들은 이번 신제품은 어떤 색으로 나올까 항상 궁금해한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궁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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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상을 통해서 실제 엔지니어가 알려주는 부분 일부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엔지니어와 미팅을 마친 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잠깐 있었습니다. 셀카도 찍고 제품에 대한 궁금한 것도 묻고 또 다음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날 정말 유명하고 바쁜 다이슨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설명을 모두 다 해줬는데요. 이렇게 원래 블로거가 직접 초청받아서 설명해주고 이런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네요. 우리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기분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냥 쭉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질문을 주고 받으면서 제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설명을 잘해주신 다이슨 엔지니어님과도 셀카사진을 찍었습니다. 투명한 제품에 대해서 출시 계획은 없냐고 많은 분이 물었는데 (남자분들이 좋아할만해서) 근데 출시될지는 모르겠네요. (안되겠죠 ?)

 

미팅시간은 꽤 길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훅 지나가버렸습니다. 다음 일정을 위해서 또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더 사진찍기가 힘드네요. 이곳은 다이슨 디지털 모터 공장 입니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 (DDM) 공장 라인 투어를 했는데요. 이곳에서는 회의실에 일부 방향으로만 사진을 위와 같이 찍을 수 있었고 뒤쪽은 공장 라인이 있어서 전혀 찍지 못했습니다. 공장 투어를 할 때에는 특별한 옷도 입고 봤는데요.

이곳에 느낌을 글로 적어보면, 먼저 다이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는 디지털 모터 입니다. V8 V9의 디지털 모터가 생산이 되고 있었는데요. 전세계의 주문량을 맞출 수 가 없어서 완전히 자동화된 공정 설비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그후 이제는 디지털 모터를 하나 만드는데 2.1초 정도 만에 하나씩 나올 정도로 되었다고 하네요.

공장 투어를 할 때 내부는 기계 소음 때문에 엄청 시끄러웠는데요. 기계들은 각 부분들을 조립하고 움직이면서 아주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손으로는 그렇게는 정확하게 일정하게 못만들테니까요. 내부는 검수하는 부분 일부 빼고는 거의 다 완전 자동화가 되어있었습니다. 내부에 코일을 감고 자르고 축이 휘었는지 검사하고 뭐 그런 부분까지 전부다 자동화 되어있더군요.

이때 한쪽 편에서는 새로 나올 디지털 모터에 대한 부분도 볼 수 있었는데요. 물론 내부를 전혀 볼 수 없게 그 공장이 한쪽 켠에서도 완전히 벽을 쳐서 막아둔 공간 안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내부를 볼 수 는 없었지만 곧 실제 제품이 나오게 되겠죠. 이부분도 기대가 되더군요. 지금보다 더 좋은 모터일테니까요.

 

만들어진 디지털 V9 모터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근데 여러 개를 이렇게 보여주시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씩 기념품으로 주셨습니다.

 

이 모터는 다이슨 슈퍼소닉에 들어가는 V9 모터 인데요. 크기가 아주 작지만 11만5천 RPM으로 회전을 하면서 아주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모터 입니다.

 

자세히 보니 팬 날개 부분과 외부 틀 부분에 공간이 거의 없네요. 덕분에 이렇게 작은 모터이지만 강한 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마모가 거의 없고 수명도 길죠. 다이슨 슈퍼소닉 분해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모터를 손에 쥐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고 좋네요.

투어를 마친 뒤 디지털 모터에 대한 스토리도 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미 엔지니어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궁금증이 많이 풀려서인지 아주 많은 질문은 없었는데요. 대신 좀 더 다른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다이슨 창시자 제임스와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엔지니어분인만큼 제임스와 함께하는 시간은 어떻냐고 질문이 있었는데요.

제임스는 다이슨을 이끄는 핵심적인 사람이고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과 지지해주는 든든한 후원자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제품에 대한 열정 그리고 어떤 제품이든지 아이디어를 구현해보고 그 구현하는 동안 실패를 하더라도 다시 그 실패에서 아이디어를 찾는 다는 말을 들으면서 다이슨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거 해도 안돼 라고 하고 안할텐데 일단 해본다는 말에 연구개발에 정말 아낌없이 투자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다이슨 싱가포르 투어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가지에 정말 많은 시간을 들이고 연구를 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는데요. 다이슨은 모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전문가겠죠. 저도 제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되었구요. 다이슨 제품들을 볼 때 이제 이해가 좀 더 빨리되고 이해가 더 높아졌을 제 자신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글도 기대해주세요.

이 글은 다이슨으로 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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